독일에서의 첫 중고 거래는 한국 유학생분과의 커피머신 거래였다. 운이 좋았다. 한인 커뮤니티를 통해 만하임에서의 거래를 구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. 베를린(Berlin)이나 프랑크푸르트(Frankfurt), 뮌헨(München)처럼 큰 도시가 아니고 뒤셀도르프(Düsseldorf)처럼 한인 타운이 발달한 도시도 아니어서 그렇다.
전신 거울을 가지고 싶은데 한인 커뮤니티 판매글 중에선 당연히 찾을 수 없었고 가까운 마트에서도 팔지 않았다. 그래서 독일의 당근마켓을 찾아봤다. 이베이(Ebay)라는 가장 대표적인 플랫폼이 있었다. 한국에서도 들어본 적 있는 이름이라 신뢰가 갔다.
↑ 독일의 중고거래 플랫폼 Ebay Kleinanzeigen
호기롭게 사이트에 접속했다. 그런데 아뿔싸... 영어 지원이 되지 않았다. 이런 보수적인 독일 녀석들 같으니라고. 크롬 번역기로 카테고리를 둘러봤지만 너무 복잡해서 거울을 찾을 수 없었다. 이쯤되면 그냥 이케아에서